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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호 “이제 비관의 늪에서 벗어날 때…코스피 2200 간다”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코스피가 G2 모멘텀과 유로존 위기 완화를 바탕으로 강세장을 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윤 센터장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하반기 증시전망 간담회에서 “3분기 말이 되면 금융위기 이후 레벨업(Level-up)된 이익이 연간으로 가시권에 들어오고, 이를 기반한 코스피의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 지수로 220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가 강세장을 전망하는 근거로서 시장 참가자들이 갖고 있는 세가지 비관적 요소 ‘미국 재정절벽’, ‘중국 경기둔화’, ‘유로존 재정위험 확산’ 등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먼저 미국의 재정절벽 논란에 대해서는, 10월 1일 시작되는 미국의 2013년 회계연도의 임시지출 법안(6개월)이 이미 합의되었기 때문에 내년 3월까지 재정 절벽 위험이 가시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윤 센터장은 “미국의 재정 절벽에 대한 잡음이 있더라도 그 시기는 지금이 아닌 2013년 2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은 변화된 경제질서에 맞춘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10월의 정권 교체기에 맞물려 이에 대한 액션 플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한다면 하반기 중국의 정책 이벤트는 증시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유로존 위기에 대해서도 확산보다는 완화되는 방향으로 사태가 흐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9월 12일 독일의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부채의 공동분담을 통한 유로존 위험 해소의 전진을 예상한다”며 “이제 투자자들은 비관의 늪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이익 모멘텀을 근거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을 권고했다.

IT 중에서도 디스플레이와 하드웨어, 경기소비재에서는 자동차부품이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이 크고, 투자재에서는 비철ㆍ화학ㆍ에너지가 모두 시장보다 이익성장률이 높다고 그는 지적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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