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북 연근해에 해파리 경계경보 발령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전라북도 연근해에 해파리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8월 들어 전북 개야도 인근 해역 등 전북 해역을 살핀 결과 노무라입깃 해파리의 출현량이 100㎡당 3개체 이상으로 증가해 해파리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해파리에 쏘이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쏘인 부위가 붓고 특히 어린이의 경우 통증이 심해 주의해야 한다. 또 어가(漁家)에도 신선도 저하와 조업 지연으로 어획 생산량을 감소시켜 적잖은 피해를 안길 우려가 높다.

이번에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현재 직경 50∼120㎝ 전후로 지난달 19일 신안해역에서 발견된 것(40㎝)보다 커졌다.

농식품부는 ‘해파리 중앙대책본부’를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한 해파리 출현동향의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라북도에는 어업인과 협의해 해파리제거작업을 서두르고 해파리 피해 우려 해역에서의 조업자제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또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동중국해 및 남ㆍ서해 연근해의 해파리 출현에 대한 항공 예찰과 선박조사, 지방자치단체 해파리제거비용의 추가지원 등으로 어업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복철 농식품부 어업자원관은 “흑산도부터 인천 연안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연근해 수역의 수온이 폭염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어 해파리 출현량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yj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