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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양식업 적조피해 대비나서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해상 적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피해가 예상되는 양식어류를 방류하고 가두리를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시켜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해상가두리 양식장에는 저층수 펌프질 장치와 액화 산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상남도는 지난 6일까지 적조 밀집지역에 황토 510톤을 뿌리는 등 초동 방제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서 거제시 일운면 해역을 시작으로 지난 5일에는 전남 여수시 개도까지 적조주의보(㎖당 300개체)가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분석결과에 따르면 현재 발생중인 남해안 적조는 일단 가뭄으로 영양염류 공급이 많지 않았고, 일부지역에 냉수대 형성으로 저수온이 유지되고 있어 적조생물이 예년보다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앞으로 강한 일사량과 폭염이 지속되고 특히, 난류(대마난류) 세력이 우리나라 연안에 강하게 작용해 고수온(25도 이상)과 고염분(32 psu 내외)이 지속될 경우 적조발생범위와 밀도가 증가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양식장이 피해를 보면 서둘러 폐사어를 거둬들여 2차 오염을 막고 피해 어업인에게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국고지원과 융자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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