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오늘부터 전력난 등 감안
약 반년 동안 멈춰서 있던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6일부터 재가동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리 원전 1호기와 관련, “밤샘 끝장토론을 거쳐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으로 고리 원전 1호기의 재가동에 합의했다”며 “부족한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해 당장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고리 1호기는 6일부터 가동에 돌입해도 최대 발전량인 58만7000㎾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3~4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 완벽한 재가동은 다음주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고리 1호기가 재가동된다고 해도 여전히 전력예비율은 넉넉지 못한 상황이다. 홍 장관은 “고리 1호기가 재가동돼도 휴가 시즌이 끝나는 오는 8월 셋째주에는 전력 수요를 감당해내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고리 1호기 재가동으로 전력 상황이 한숨을 돌린 게 아니라 최악의 상황만 간신히 돌리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발표한 하계발전수급대책에 따르면 8월 3, 4주에 최대전력수요는 경기위축 등으로 당초 전망보다 47만㎾ 축소된 7660만㎾로 전망됐지만 예비전력은 140만㎾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윤정식 기자>
/yj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