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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먹거리 찾자” 상장사 사업다각화 박차
씨그널정보통신 수익창출위해
세포치료제 개발사업에 진출

교육업체 G러닝 車부품 추가
네오퍼플도 의약품 제조 참여


2년여간 이어지고 있는 유로존 재정위기로 하반기 경제전망도 어둡다. 이런 가운데 이달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상장사들은 사업목적 추가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하지만 투자자로서는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오는 13일 주주총회를 여는 코스닥기업 씨그널정보통신은 스마트그리드ㆍ바이오ㆍ전기차 관련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축전지 모니터링시스템 제조 및 판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ㆍ제조 및 판매업’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사업’ 등이 포함된다.

16일 주총을 여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이노셀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건강보조식품 제조 및 판매업 ▷부동산 매매업 ▷컴퓨터 주변기기 등 유통업 및 수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교육업체인 G러닝은 21일 주총에서 자동차부품과 관련장치물 제조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G러닝 관계자는 “자동차부품 사업과 관련해 아직은 특별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식품회사인 네오퍼플은 29일 주총을 열어 외국인환자 유치업, 의약품 제조ㆍ수입ㆍ판매, 조경수 식재 등을 신규 사업 목록에 추가할 예정이다.

네오퍼플은 떠먹는 요구르트의 원재료인 발효유용 과일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요거트 관련 부문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네오퍼플은 2009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2010년에는 토목건축 사업, 2011년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올해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지난달 23일 네오퍼플이 미국 클리블랜드 하트라는 인공심장장치 개발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13%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 역시 신규 사업 진출에 부지런히 나서고 있다.

아인스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 개발 및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에 추가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석유자원의 탐사ㆍ개발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이라크 유전개발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휴대폰 부품회사 쉘라인의 경우 대부업, 유류도매업, 구매대행업, 플라스틱제품 제조ㆍ판매업 등 19개 사업 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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