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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폐형광등 자체처리로 비용은 줄이고 세외수입은 늘고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이달부터 관내 수거된 폐형광등을 처리업체에 보내지 않고 직접 처리한다고 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기존의 수거체계로 인한 예산 지출 및 파손된 폐형광등에 따른 시민불편사항 등을 고민하다가, 이번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절약된 운송비와 인력, 증대된 세외수입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20일 ㈜옵트로그린텍과 운송 및 처리협약을 맺었다. 처리비용 절감 및 세외수입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는 1년에 약 77회 정도 폐형광등을 화성시 처리공장으로 운송해 왔다. 이로 인해, 왕복 연료비 및 통행료가 연간 약 350만원이 지출됐다. 하지만 이번 옵트로그린텍과의 협약으로 업체에서 직접 장지동 순환공원 선별장을 방문수거가 가능해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세외수입증대도 예상된다. 업체로부터 폐형광등 1개당 10원의 수집급을 받기로 했기 때문. 특히 2013년에는 폐형광등 1개당 수집금을 15원으로 인상할 예정이어서 내년 수집금은 1100여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폐형광등 운송 및 처리 협약을 맺은 옵트로그린텍은 작년 12월에 설립된, 폐형광등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특수기술로 수은을 포집하고 기타 물질을 재활용하는 처리시설을 환경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폐형광등을 처리하는 방식은 기존과 같이, 주변에 있는 배출상자에 배출하면 된다. 또한 대규모사업장(면적 1000㎡ 이상, 1일 300㎏ 이상 등)도 기존과 같이 자체처리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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