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햇 건고추는 전북 고창과 정읍, 경북 봉화 등에서 기르고 만든 것으로, 화건초는 3㎏이 5만9800원에 판매된다. 태양초는 1.8㎏이 4만5000원이다.
롯데마트는 지난달부터 주요 고추 산지와 사전 계약을 통해 3만t 가량의 햇 건고추 원가를 낮춰 시세보다 30% 저렴한 선으로 가격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건고추는 롯데마트 매장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나 온라인몰 등에서 접수할 수 있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 사이에 산지 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건고추는 올해 가락시장 도매 가격 기준으로 화건초 600g 가격이 1만3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48.4% 가량 크게 오른 품목이다. 홍고추 수확시기인 지난달 말부터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0%나 줄었기 때문이다. 건고추는 지난해 폭우, 탄저병 등의 피해 등으로 재고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범한 롯데마트 채소담당 상품기획자는 “올해 건고추 가격이 크게 올라 식탁물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사전 게약과 산지 직송 판매를 통해 건고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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