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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연비 해결한 ‘신형 레인지로버’ 스파이샷 포착
ℓ당 10km전후 연비, 14km대로 개선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오는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인 랜드로버의 ‘신형 레인지로버’가 외관이 거의 다 드러난 채 카메라에 잡혔다.

6일 영국의 자동차 미디어 ‘AUTOCAR’(www.autocar.co.uk)에 따르면 최근 가벼운 위장필름으로 외관 실루엣이 거의 다 드러난 랜드로버의 ‘신형 레인지로버’가 오프로드 주행 테스트를 거친 직후 스파이샷에 포착됐다.

공개된 스파이샤의 ‘신형 레인지로버’는 오프로드 테스트를 거친 탓인지 튀어오른 돌로 차 여지저기 흠짓이 많이 나 이었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재규어 올 뉴 XJ 알루미늄 플랫폼을 공유해 풀체인지를 거친 랜드로버 4세대 모델로, 길이는 현 모델보다 조금 길어졌고 루프라인이 현저히 낮아졌다. 이에 따라 공기 저항력은 줄고 전체적인 크기는 작아졌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더욱 커진 차체에 디스커버리4처럼 매끄럽고 볼륨감 넘치는 바디를 갖고, 이보크 스타일의 헤드램프 디테일과 대형 그릴, 2블럭의 에어인테이크홀 등을 적용했다. 헤드램프 속에는 클리어타입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이 내장됐다.

차체 패널이나 테일게이트(Tailgate) 등의 특정 구성요소들에 진보된 복합재료를 사용한 결과 모든 사양을 포함한 최종 중량은 럭셔리 세단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ℓ당 10km전후의 공인연비를 14km/ℓ까지 줄여 경제성과 성능을 높였다.

또 레인지로버 고유의 랩 어라운드 스타일 윈도우를 계승하고, 루프 라인은 스포일러와 일체화돼 날렵해졌으며, 리어 디자인의 테일램프는 헤드램프처럼 살짤 바져나온 디테일에 클리어타입 LED방식을 채택했다.

아울러 신형 레인지로버는 올 뉴XJ의 플랫폼 덕분에 무려 400kg 이상의 경량화를 실현했고, 인테리어는 이보크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친환경 디젤 엔진과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올라가면서 기본적으로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길어진 휠베이스(축거) 덕에 특히 뒷좌석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자연흡기와 5L V8s 수퍼 터보차저, 해외시장을 위한 신형 터보디젤 같은 파워트레인 옵션은 주로 현재 모델의 것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력범위는 260~510마력으로 알려졌다.

한편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는 오는 9월 27일 2012파리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며,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개발 될 계획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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