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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루,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남자(인터뷰①)
‘다시 태어나도’ ‘까만 안경’ ‘흰 눈’ ‘촌스럽고 유치하게’ 등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팬들의 감성을 울렸던 가수 이루(ERU)가 오는 8월 8일 자정, 미니 앨범 ‘Feel Brand New Part.2’로 1년 3개월 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이루는 이번 앨범 작업에 있어 곡, 콘셉트, 뮤직비디오, 재킷 디자인 등 전반적인 모든 작업을 본인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열정을 쏟았다.

최근 강남의 모처에서 본지와의 만남을 가진 그는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태였다.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설레지만, 이번에는 더욱 애착이 가고 신선하고 생소한 앨범이에요.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줄지, 어떻게 느낄지, 제가 느꼈던 그 감정들을 공감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요.”

이루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더욱 성숙된 가창력은 물론이며, 그가 그동안 보였던 무대 중에 가장 역동적인 가창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한 파격적인 변신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Part.2는 기존보다 더 많은 변화를 주려고 했어요. Part.1이 리드미컬하고 팝 스러운 영감을 넣었다면, 이번에는 이루의 180도 변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려 해요. 빠른 템포의 곡이기 때문에 댄스가 빠질 수 없죠. 댄서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게요.”

타이틀곡 ‘미워요’는 씨스타의 ‘러빙 유(Loving U)’, 엠블랙의 ‘전쟁이야’ 등으로 최근 새로운 히트곡 제조기로 급 부상 중인 프로듀싱 팀 이단옆차기가 작사-작곡을 맡았고, 아이유, 브라운아이드걸스, 제국의 아이들 등과 작업을 통해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김희원이 공동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비스트의 용준형이 듀엣곡과 다름없는 피쳐링으로 참여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꾸준하게 좋은 노래로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요. 저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스타일을 찾아서 끊임없이 시도해 보고 싶어요. 아직 구상 중에 있지만 공연을 통해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루는 인도네시아 영화 ‘헬로우 굿바이’에 출연해 인도네시아 대표 배우인 아티카 하시홀란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헬로우 굿바이’는 한국에 사는 인도네시아 청춘 남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되는 작품이다.

“연기는 또 다른 꿈이었어요. 그동안 뮤직비디오에 그 꿈을 해소했었죠. 좋은 기회에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카메오 출연이었지만 첫 해외영화였고, 직접 프로모션 활동을 해보니까 감회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많이 알아봐 주시는 거에 놀라기도 했죠.”(웃음)

또한 그의 노래 ‘까만안경’은 영화 OST로 삽입됐다. 그는 아티카 하시홀란과 생방송 무대에서 ‘까만 안경’을 직접 불러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영화에 제 노래가 사용된 것도 너무 기쁜 일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했죠. 프로모션을 돌면서 팬들의 성원에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이번 영화출연이 저에게 있어서는 기분 좋은 일의 연속인 것 같아요.”

이루가 출연한 ‘헬로우 굿바이’는 올해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8월과 9월에는 이번 앨범 음반 활동을, 현재 진아기획 패밀리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인터뷰 중 좋은 소식을 전했다.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9월 중순 정도에 인도네시아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에요. 협의 단계지만 그쪽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어요. 콘서트를 하게 되면 아쉽게도 패밀리 콘서트에는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 활동 각오와 함께 팬들과 소통을 약속했다.

“그동안 활동도 안하고 모습을 자주 안보였던 것 같아요. 팬들과 꾸준하게 소통을 해야 하는데 소홀했어요. 이제부터는 공연도 자주 하고 방송활동도 많이 해서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게요. 그동안 기다려주셨던 만큼 투혼을 발휘해 열심히 해서 보답할게요. 제 바뀐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이루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변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호기심과 도전에 대한 의욕을 보이는 그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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