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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란, 4위로 메달획득 실패…눈물 펑펑
[헤럴드생생뉴스]‘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9·고양시청)이 런던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장미란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4㎏, 합계 289㎏을 들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장미란은 경기가 끝나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장미란은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이 나와서 나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켜 드렸을 것 같아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란은 “다치지 않고 잘 끝나서 다행”이라며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역도와 비인기 종목을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장미란은 용상 3차 시기에 실패한 뒤 올림픽 무대와의 작별을 암시하듯 손으로 바벨에 간접 키스를 했다. 바벨을 어루만지다가 두 손을 모으고 플랫폼에 꿇어앉아 기도한 뒤 관중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넸다.

관중들은 장미란이 경기를 마치고 퇴장하자 박수갈채와 함성으로 옛 챔피언의 지난 활약에 화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금메달은 저우루루(합계 333㎏·중국), 은메달은 타티아나 카시리나(합계 323㎏·러시아), 동메달은 흐리프시메 쿠르슈다(합계 294㎏·아르메니아)가 차지했다. 저우루루는 합계에서, 카시리나는 인상(151㎏)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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