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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수단, 8일 만에 목표 달성
[헤럴드생생뉴스]런던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대회 8일째 만에 10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은 런던올림픽에 앞서 목표를 ‘10-10’으로 세웠다.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차지해 10위권 이내에 진입하겠다는 것이었다.

초반에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였다. 수영에서 금메달을 기대했던 박태환(23,SK텔레콤)이 실격 번복 파문에 휘말리며 주종목인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유도에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조준호(24.한국마사회)와 왕기춘(24.포항시청)도 각각 판정 번복과 부상 등 불운이 겹쳐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격, 양궁, 유도 등 한국의 메달 박스에서 기대대로 금메달이 나오면서 우려는 기우가 됐다. 사격에선 진종오가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신예 김장미(20.부산시청)까지 여자 25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번 올림픽에서만 역대 최다인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도 기보배가 여자 개인과 단체에서 금메달을 휩쓴 데 이어 오진혁(31.현대제철)도 올림픽 역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가져오며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유도도 초반의 불운을 딛고 81kg급의 김재범(27.한국마사회)과 90kg급의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금빛 메치기에 성공하면서 한국 선수단의 목표 달성을 이끌었다.

특히 한국이 이처럼 빨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펜싱이었다. 지난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쳤던 펜싱은 이번 올림픽에서만 여자 사브르 개인의 김지연(24.익산시청()과 남자 사브르 단체가 금메달을 거두며 당당히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목표를 이뤘지만 한국 선수단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한국의 전통 메달 박스인 태권도가 남아 있는데다 체조 양학선, 레슬링 정지현 등도 금메달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대로라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기록한 최다 금메달 13개를 뛰어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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