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이하 ‘도수코3’)에서는 런던올림픽 시즌을 맞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소재로 패션화보 촬영에 나선 도전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연희는 또다른 도전자 김진경(16)과 함께 짝을 이뤄 육상 종목 화보 촬영에 나섰다.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롱드레스를 입고 뛰던 여연희는 갑자기 홀터넥 상의의 끈이 풀어지면서 속옷을 노출했다.
깜짝 놀란 스태프와 출연진에 아랑곳 않고 여연희는 “아무렇지도 않았고 그냥 엄청 놀랐을 뿐이다. 난 괜찮다”며 한쪽으로 뛰어가 상의를 정리했다. 스무살을 갓 넘긴 나이가 무색할 만큼 침착한 대응이었다.
이날 촬영을 담당한 사진작가 조선희는 “어린 모델이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할 수 있었는데 그 정도면 대처를 잘한 것 같다. 일단 울지 않았다는 점이 기특하다”며 칭찬했다.
한편, 이날 도수코3 도전자들은 해외 톱모델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어 변신하는 반전 메이크오버와 올림픽경기를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여연희는 3회 미션 수행에서 다섯 번째로 호명돼 우승에 한발짝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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