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주영 친 벨라미, 엄지 세우고...
[헤럴드생생뉴스]영국의 ‘축구 악동’ 크레이그 벨라미(웨일스, 32)가 박주영의 뒤통수를 툭 건드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영국을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벨라미와 박주영이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후반 17분 박주영이 벨라미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그러자 벨라미는 박주영에게 다가가 머리를 툭 건드리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이는 앞서 벨라미가 태클을 건 박주영에게 사과의 악수를 청했으나, 박주영이 이를 못 보고 지나치면서 멋쩍음을 담은 행동으로 보인다. 뒤통수를 맞은 박주영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고, 벨라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능청스러운 제스처를 취했다.

이 장면으로 벨라미는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본이 아니게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박주영의 뒤통수를 쳤다’는 사실에 격분한 일부 팬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자, 축구 팬들은 “벨라미가 태클 걸고 미안하다고 하이파이브 건넸는데 박주영이 못봐서 뒤통수를 건드린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벨라미는 “매우 실망스럽다. 많은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는 볼을 많이 가지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국이 단지 매우 강했을 뿐이다. 오늘 경기에서 한국은 매우 훌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브라질과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