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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삼성 소송 놓고 美 네티즌들 '와글와글'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소송 재판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면서 미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양사의 법정 안팎의 주장을 놓고 찬반의견이 갈리고 있다.

CNN머니가 2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폰 전후 삼성전자 제품과 삼성전자가 기획했던 디자인 등을 모두 공개, 독자들에게 모방 여부를 판단하게 하자 미국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애플이나 삼성전자의 주장을 두둔하는 것과 함께 현 특허제도에 대한 비판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전체 댓글 가운데 애플을 두둔하는 글도 많았으나 삼성전자를 지지하거나 애플의 특허관련 소송제기를 비난하는 글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bbaez)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팜OS와 PDA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아이폰 앱 버튼은 팝OS를 그대로 닮았다”며 “아이패드는 스타트랙 보이저에 나온 것과 닮았고 아이폰이 나오기 훨씬 전에 나온 HTC폰도 아이폰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jsl123)은 애플의 소송 제기에 대해 “포드가 운전석 앞에 운전대를 부착하는 아이디어를 쉐볼레가 훔쳐다면서 소송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미트테리(MeetTerry)라는 네티즌은 “애플이 현재 전 전자업계를 독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평면TV도 모습이 거의 같은 데 소송이 없는 이유는 바로 애플이 아직 TV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이 TV시장에 진출하면 소송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의 지지한 한 네티즌(KBB1)은 “많은 반(反) 애플 네티즌들이 창조와 혁신을 한 기업에 존경심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애플은 법적인 권리를 보호하고 정당하게 특허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스트(Guest)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삼성이 좋은 기업이 아니며 애플에 의해 공격당할만한 이유가 있다”며 “삼성전자에서 디자인 관련 일을 하면서 그들의 방법과 윤리에 의문을 가졌으며, 그후 삼성제품은 절대 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Rick Ruiz)은 “기기를 베끼고 자사 이름을 새겨넣는 것은 한국 제조업체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삼성전자는 소니의 LED TV의 디자인을 베꼈을 뿐아니라 수백만달러를 들여 광고를 통해 그 기술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까지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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