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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추락하는 마카오…한국 카지노는 안전지대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마카오 카지노 수입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마카오의 침체가 한국 카지노 업종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 카지노는 아직 안전지대에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 마카오 카지노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5% 증가에 그쳤다. 2009년 중국정부가 월별로 카지노 수입을 공개한 이래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 6월 마카오 방문자 역시 전년동월 대비비 3.4% 감소하며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2009년부터 시작된 ‘중국 카지노 빅 사이클(Big Cycle)’은 조만간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20~30%의 높은 성장률을 향유하던 마카오 카지노 수입이 5월부터 급속히 둔화됐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할 조짐이다. 이번 7월의 성장률(1.5%)은 지난 상반기 성장률(19.8%)에 비하면 급락한 수치다.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다. 중국 카지노 경기와 동행하는 부동산경기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태다. 즉 ‘상업용 건물의 착공면적 증가’가 4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한 후 6월에는 20% 가까이 급락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카지노 규제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카오의 침체는 경기침체의 영향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불경기를 반영, 중국 부유층의 씀씀이도 줄어드는 추세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카지노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최선호주로 파라다이스를 제시했다.

한국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시장규모가 마카오의 6.2%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경기에 둔감하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중국의 관광지로 개발된 역사가 짧은 점도 높은 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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