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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신평 매각 관련 불과 30분만에 정반대 공시..주가 천당과 지옥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서울신용평가 매각 작업과 관련해 불과 30여분만에 정반대 공시가 나오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이에 주가가 크게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서울신용평가는 3일 오전 8시 31분에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2일 서신평 지분 60.39%의 매각을 위한 입찰에서 대유에이텍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서신평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했고 상한가 매수 잔량만 수백만주가 쌓였다.

하지만 대유에이텍은 오전 9시 2분에 “서신평 주식 인수와 관련 공동매각주간사에서 요구한 확약서 등 추가 조건을 수용할 수 없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한다”고 전격 공시했다. 공동매각주간사는 KDB대우증권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다.

불과 30여분만에 정반대의 공시가 나온 것이다.

이에 대규모 매도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서신평이 오전 9시 17분께 이를 확인하는 공시를 다시 내자 주가는 급락세로 돌변했다.

일부 투자자는 매각과 관련한 중요한 사안에서 어떻게 30분만에 완전히 다른 공시가 나올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유에이텍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후보의 조카 부부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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