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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20만명 개인정보 유출 넥슨, 무혐의 처분
[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석재)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는 넥슨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개인정보보호책임자와 실무자 등 3명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넥슨의 책임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넥슨이 보안조치 규정을 위반했다는 부분을 증명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해커가 누구인지, 해킹의 방법, 해킹 툴 등이 전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정만으로 넥슨의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해킹 툴이 밝혀진다면 재수사할 수 있지만 해커들이 사용하는 IP주소가 모두 외국이기 때문에 여러 경로를 통해서 세탁한 상황이라 추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메이플스토리 백업 서버가 해킹돼 전체 회원 1800만명 중 1320만명의 아이디와 이름,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경찰은 넥슨이 개인정보 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서민 대표 및 임원들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지혜ㆍ김성훈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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