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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패드 수혜주 엘비세미콘 한달새 13% 상승
아이패드 부품을 공급하는 엘비세미콘이 최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진 데다 원재료인 금값 하락으로 영업이익률도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엘비세미콘은 최근 약세장 속에서도 한 달 새 주가가 13%가량 올랐다.

지난 1일 엘비세미콘은 매출액 333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량 증가와 아이패드향 매출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률은 18.3%로, 전분기 대비 10.8%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성도 좋아졌다.

정영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가동률 상승과 주 원재료인 금값의 안정화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3분기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3100원에서 4500원으로 45%가량 올렸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엘비세미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로, 국내 동종 업체 평균(10.8배)에 비해 낮은 편이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투자 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미 11월까지 대부분의 물량이 확보돼 하반기 높은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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