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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조선주, 2일 ECB의 유로존 위기 해법 제시 기대감에 동반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조선주가 2일(현지시간) 열리는 ECB(유럽중앙은행) 회의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2일 오전 9시 20분현재 현대중공업은 2.53% 오른 24만 3500원을 기록중이다.현대미포조선도 2.95% 오른 12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1.96%, STX 1.07% 등 조선주가 오름세다.

2일로 예정된 ECB 회의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부실국가 국채 매입 등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를 위한 해법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유로존 재정 위기 완화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경기 민감주로 여러 가지 매크로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의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 회복시 가장 강하게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은 드릴쉽과 LNG선 건조 마진에 달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올해 실적 추정치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3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조8680억원(전년대비 +3.5%), 연결영업이익 7020억원(전년비 -31.8%)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률은 5.1%로 1분기 대비 1.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에 대해 “2분기 국제유가하락으로 인한 정유부문 역마진 발생과 조선 부문 수익성 하락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드릴쉽 및 LNG건조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조선 수주잔고 비중은 드릴쉽 33%, LNG 16%로 두가지 선종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따라서 해당 선박 건조자금 조달에 대한 이슈가 연초부터 있었다”면서 “현대중공업은 2012년현재까지 회사채 발행 1조2000억원, 현대차 지분매각 7463억원을 통해 인수금융 차환과 선박건조자금 일부를 조달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향후 추가자금 조달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지난 7월에 발행한 회사채 7000억원의 금리가 3.23~3.35%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고회사채에 대한 긍정적인 수요가 존재함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자금조달 및 금융비용 이슈는 주가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3분기는 정유부문 마진회복이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전반적인 비조선 부문의 수익성 추가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면“조선부문 수익성이 관건이며, 결국, 하반기 건조개시되는 드릴쉽과 LNG선박의 건조마진이 전체적인 수익성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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