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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두산중공업, 전력난 수혜주로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두산중공업이 하반기 수주 모멘텀 강화와 전력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오름세다.

2일 오전 9시 14분현재 두산중공업은 3.47% 오른 6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약 1.5조원 내외로 부진하였으나 하반기에는 사우디얀부 3 담수 및 발전(2조원), 하반기 인도(NLC 2조원), 베트남(2조원), 카타르(Ras Laffan 3조원), 쿠웨이트(Aljur 2조원) 등 올해 약 12조원의 신규수주 가능할 전망으로 수주모멘텀이 재부각될 전망이다. 계절적 성수기와 수익성 높은 발전비중 확대, 저가수주의 매출인식 마무리 단계 등이 반영되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 9천590억원(전년대비 17.2%), 6천810억원(35.5%)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심화되는 전력난이 관련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분석서도 두산중공업 주가에 긍정적으로작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전력난의 단기적 해결책은 요금 현실화, 높은 수준의 LNG발전 가동률 유지, 민자발전 의존 확대 등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발전소를 지어야 한다며 전력기자재와 EPC업체의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LS산전, 비에이치아이, 신텍 등을 수혜업체로 꼽았다.

이창목 연구원은 “전력수급 불안에 현재 LNG발전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고, 민자발전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5%수준에 불과했던 민자발전량은 최근 13%까지 상승, SKE&S 등 민자발전업체들이 호황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현실화를 통한 수요조절 역시 전력산업에 긍정적으로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발전소 건설을 원활히 한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전력난은 최근 더 심화되고 있는데, 발전설비 부족은 구조적인 문제여서 중장기적 발전설비 확충 계획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발전플랜트 EPS 역량이 뛰어난건설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동시에 전력기자재업체도 유망하다”며 “핵심기자재(발전기, 보일러, 중기터빈 등), 송배전망 투자확대 등을감안하면 두산중공업, LS산전, 비에이치아이, 신텍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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