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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녹십자, 독감 백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녹십자가 독감 백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다.

1일 오전 9시 45분현재 녹십자는 3.79% 오른 15만 500원을 기록중이다.

JP모간 창구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동양증권은 이날 녹십자에 대해 “3분기 독감 백신 성수기와 고수익성 신제품 출시로 우수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를 17만원 유지했다.

김미현 연구원은 “녹십자의 IFRS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2033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컨센서스 추정치와 유사했다”며 “원가율 상승 및 약가인하 영향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국내 독감백신 매출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정부의 독감백신 구매 물량이 10% 증가하고, 가격도 작년 큰 폭 하락한 이후 올해는 전년대비 5%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 중국향 알부민 수출이 본격화되고 내년초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치료제)의 국내 출시, Multi Dose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PQ(Pre-Qualification)인증에 따른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며 “이들 모두 고수익성 제품으로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녹십자가 백신 및 혈액제제의 강점으로 상위업체 중 가장 뛰어난 실적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17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10.3% 증가한 2033억원과 162억원을 기록했다”며 “가장 비중이 큰 혈액제제가 5.0%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보였고 수출도 52.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2577억원,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51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독감 백신 매출액이 10.0% 증가한 530억원, 수출 부문은 62.8% 늘어난 339억원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계절 독감 백신 성수기 진입 등으로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며 “약가인하 영향으로 전문의약품(ETC)과 기타상품매출이 줄었고 상품백신 판매 감소와 계절독감백신의민간병원 반품으로 백신 부문 매출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8%로 예상보다는 부진했는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혈액제제부문의 원가개선 효과가 다소 상쇄됐고 기타상품매출의 86% 차지하는 아타칸(고혈압치료제) 등 도입품목 약가 인하로 원가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내수 계절 독감 백신 성수기 진입과 자체 개발 신약의 본격적인 판매, 신흥시장 혈액제제 및 백신 수출 확대 등으로 녹십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정부가 현재 32~33% 수준의 계절독감백신 접종률을 중장기적으로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 올해도 백신접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국내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가격 인하 요인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녹십자의 내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4%보다 증가한 80% 수준에 달해 3분기 계절 독감 백신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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