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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hot>농심, 하반기 시장 점유율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농심이 하반기 시장 점유율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다. 1일 오전 9시 13분현재 농심은 3.17% 오른 22만 8000원을 기록중이다. 노무라와 모간,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농심의 점유율 회복속도가 경쟁사의 가격 인상으로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하얀 국물’ 제품이 예상보다 빠른 판매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팔도에 이어 삼양식품이 주요제품 가격의 10%내외 인상을 발표했다”며 이는 농심의 실적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이후 국내 내수소비 둔화 우려가 나타나는데 라면 소비 측면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판매량 감소세가 완화되고 4분기에는 판매량 회복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6만 5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하반기부터 농심의 점유율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 23.1% 감소해 증권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를 각각 4.5%, 19.8%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이 기간 농심의 라면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70.5%에서 63.7%로 하락했다”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작게 나타났고, 하얀 국물 라면의 선전에 따라 마케팅 비용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시장 경쟁 완화와 성수기 진입 등에 힘입어 실적 회복 속도가빨라질 것”이라며 “특히, 올 3분기 농심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66.8%, 68.9%로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13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namkang@heraldcorp.com 강주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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