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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는 조선주 빅3,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주(株)들이 최근 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같은 상승추세가 지속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지만 불안 요인도 함께 살펴보는 신중함도 요구했다.

대형 조선주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현대중공업에 대해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인데 그 갭(Gap)이 40%대에서 최근 80%대까지 할인율이 커졌다”면서 “저가 매력이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수주 물량에 대한 우려와 조선 업황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 불황일 때 타격이 가장 크다는 점 등이 불안 요소로 꼽혔다.

삼성중공업은 결과적으로 높아진 주가가 부담이다. 연초 대비 조선주는 평균 10% 하락한 반면 삼성중공업은 약 20% 올랐다.

그러나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을 받을 만큼 받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적이 좋았던데다 드릴쉽, LNG선 같은 일부 소수 선종을 집중적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약 20억달러 규모인 세브론(Chevron)사와의 계약은 시기 결정만 남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하반기 수주 금액이 상반기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반면 자산관리공사의 보유지분 매각 추진 관련 소식 등은 오버행(대량물량 출회) 이슈로서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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