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최근 IT업종과 철강업종이 침체국면에서 탈피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약세장 주도주였던 통신ㆍ레저ㆍ건강 업종은 과열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31일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IT업종의 경우 주가와 상대 지수가 심리적 패닉(Panic) 구간에서 탈출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또는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 국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 패닉 탈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반등 모멘텀 지속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를 꼽았다.

철강업종의 경우도 과매도 국면 해소와 반등 신호가 출현, 상대적 강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장기 상승 종목으로는 고려아연, 현대하이스코 등을 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등 자동차 업종의 경우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지만, 반등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그동안 약세장에서 주목받았던 방어업종인 통신, 레져, 건강의 경우 과열 신호 발생과 저항선에 근접한 만큼 가격 조정과 상대적 약세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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