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은 30일 오후 8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16강전에서 체코의 야로미르 예젝을 상대로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왕기춘은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예젝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결국 5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3분 간의 연장 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 왕기춘은 경기 종료 1분8초를 남기고 재빠른 업어치기로 상대를 넘겨 유효를 얻어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
| <런던=올림픽사진 공동취재단> |
왕기춘은 4년 전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갈비뼈 부상 여파로 아제르바이잔의 엘누르 맘마들리에게 한판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4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은 왕기춘은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