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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골든데이’ … 안금애 16년만에 유도 金
96년 금메달리스트 계순희가 감독
역도 엄윤철은 용상 올림픽新 괴력


북한의 메달 레이스가 심상치 않다. 런던올림픽 3일째인 30일(한국시간), 북한이 하루에만 금메달 2개를 따내며 ‘골든 데이’ 를 보냈다.

지난 29일 량춘화의 여자 역도 동메달로 메달 경쟁을 시작한 북한은 30일 여자 유도 52㎏급에서 안금애(32·사진)의 우승으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같은 날, 남자 역도 56㎏급에서도 엄윤철(21)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안금애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우승자 계순희의 지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계순희 이후 16년 만이다.

안금애는 30일 오전 12시30분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유도 52㎏급 결승에서 쿠바의 베르모이 아코스타 야네트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오금대떨어뜨리기로 유효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두 번째 금메달 소식은 남자 역도의 엄윤철이었다. 엄윤철은 30일 오전 5시30분께 엑셀 런던 역도장에서 열린 남자 역도 56㎏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8㎏ 합계 293㎏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 기록은 올림픽 신기록이기도 하다.

키가 152㎝인 엄윤철은 인상 성적이 결선에 오른 전체 18명 중 5위였으나 용상에서 경쟁자보다 무려 9㎏을 더 들어올려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용상 1차 시기에서 160㎏, 2차 시기에서 165㎏으로 무게를 늘린 뒤 3차 시기에서도 168㎏을 들어올리는 괴력을 뿜어냈다.

<박동미 기자>
/pdm@heraldcorp.com
<런던=올림픽사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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