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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 ‘이노베이터스’ 로 스마트금융 이끈다.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국내 최초로 인터넷 뱅킹 시대를 열었던 신한금융그룹이 ‘스마트 금융’ 을 선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금융의 중심에는 지난 5월 출범한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SSI)’가 자리잡고 있다.

SSI는 신한금융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금융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든 혁신인재 조직이다. 지주회사를 비롯해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 그룹 내 스마트 금융 전문가가 총집결했다.

이들의 주요 역할은 급변하는 스마트 금융 시장의 동향 조사와 분석을 통해 실제 신한금융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적용하는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또 현재 출시된 그룹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뿐 아니라 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신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한동우 회장은 지난해부터 차별화한 스마트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 회장은 신한은행 시절 인터넷 뱅킹을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주인공. 그는 취임 직후 스마트금융팀을 가장 먼저 만들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신한은행의 미래채널본부, 신한카드의 모바일사업팀과 e-biz팀을 각각 확대 개편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SSI)’. 신한금융이 스마트 금융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든 혁신인재 조직이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지주의 각 자회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객들이 쉽게 스마트금융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금융센터’를 출범시켰다. 이 센터는 머니멘토(자산관리), 스마트펀드센터, 스마트론센터, 패밀리뱅킹, 미션플러스, 스마일(Smail) 등 총 6개의 비즈니스모델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금융센터는 비대면채널이지만 기능은 대면채널 수준이다.

또 서울 경희대 앞에 스마트브랜치인 ‘S20 Smart Zone’도 오픈했다. 영업점보다 자동화기기(ATM) 거래 비중이 높은 20대 고객들에게 초점을 맞춘 은행권 최초의 무인점포다.
 
2.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가운데)이 스마트브랜치 ‘S20’을 방문해 기계를 만져보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5월 ‘신한 스마트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으로 결제할 때 매번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신용카드 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이후에는 아이디와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에 전송된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이 서비스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신한생명은 업계 최초로 지난달 ‘스마트 전자청약시스템’을 시작했다. 전자서명 기능을 추가해 고객상담부터 보험청약, 심사 등 계약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현장에서 태블릿PC로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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