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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내달 ECB의 스페인 국채 직매입 재개 발표시 코스피 1980-2000선 회복 가능하다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내달 2일(현지시간) 열리는 ECB(유럽중앙은행) 정례회의에서 3차 장기유동성공급(LTRO)과 스페인ㆍ이탈리아 등 국채 직매입(SMP) 재개 등의 조치가 발표될 경우 코스피가 1980~2000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반등의 중심에는 시장 및 최근 3년 평균 대비 저평가 종목이 설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2분기 연속 EPS(주당순이익)가 증가하는 종목 중 저평가주로는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쇼핑, 아모레퍼시픽, 한국타이어, 만도, 현대차, 하나금융지주, 동부화재 , 현대해상, 삼성엔지니어링 ,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 STX팬오션, 현대하이스코, 엔씨소프트 , 삼성SDI ,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이 꼽혔다.

30일 삼성증권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평균으로 회귀’라는 보고서에서 유로존 위기의 진정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내달 2일 예정돼 있는 ECB의 정례정책회의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대책으로는 ▷ ECB 예치금리 마이너스화, ▷정책금리 추가인하, ▷3차 장기유동성공급(LTRO), ▷스페인, 이탈리아 등 국채 직매입(SMP) 재개, ▷ ESM에 은행 면허(banking license) 부여 등을 꼽았다.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인하와 LTRO 및 SMP 재개 정도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팀장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채 직매입(SMP) 재개만으로도 과도한 불안감이 진정될 것이지만, 이는 본질적 위기 해소라기 보다는 다소의 시간을 버는 대책에 불과할 것”이라며 “물론 이 경우에도 주식시장이 지난 6월 이후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은 높다. 적어도 평균으로 회귀하는 주식시장 흐름을 예측한다면 52주 평균 P/E(주가수익비율)가 위치한 1,980~2,000포인트가 최대 목표치로 설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 이상의 상승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수반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는 이번 반등을 대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은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종목이 우선 타겟이 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 팀장은 “시장 및 역사적 평균대비 과도한 하락을 기록한 종목을 찾기 위한 작업을 한 결과, IT의 저평가가 가장 심했고 경기소비재가 뒤를 이어 가장 매력적인 공략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시장에 비해서는 할증 거래되지만, 역사적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된 섹터로는 산업재와 금융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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