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판정번복에 왕기춘,"내 시합엔 어떤 심판이..."
[헤럴드생생뉴스]이해할 수 없는 심판 판정으로 4강 진출이 좌절된 조준호(24)를 본 왕기춘(24)이 분통을 터뜨렸다.

왕기춘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트위터에서 “17년 동안 유도를 하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동네 경기도 아니고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저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배심원이 하라는대로 할거면 심판이 왜 필요하지?”라고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내일 내 경기 기대된다. 어떤 바보같은 심판이 들어올지. 내일 이 시간에 난 웃고 있을까, 울고 있을까”라고 덧붙여 답답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조준호는 판정 번복 논란 속에서도 차분하게 동메달 결정전을 치렀고, 금 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뒤 조준호가 터뜨린 울음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한 마음 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조준호는 앞서 벌어진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8강전에서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를 상대로 연장 승부를 펼쳤다. 심판의 만장 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쏟아지는 일본인 관중들의 야유 속에서 심판들은 재판정에 들어 갔고, 결국 조준호의 승리를 취소했다.

한편, 왕기춘은 30일 오후 5시 30분 남자 73kg급 6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