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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입찰 참여자 없어…민영화 무산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에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민영화가 무산됐다.

27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우리금융 예비 입찰 제안서 접수 결과, 제안서를 낸 곳이 없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금융위가 적극 추진하던 ‘연내 우리금융 민영화’가 무산된 것이다.

공자위는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처리 방향을 논의한다.

다만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은만큼 매각 절차를 계속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공자위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추진된 2차 매각 과정에서 1개사만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해 매각 절차가 중단된 바 있다.

공자위 관계자는 “향후 매각 재추진 시기와 방법 등은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면서 “매각 여건을 비춰볼 때 가까운 기간 내에 매각을 재추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력 인수자였던 KB금융지주는 “우리금융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5일 이사진 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 매각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비밀유지협약으로 공식 발표를 미뤄왔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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