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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효과’, 삼성SDI 소형 2차전지 활황에 분기 최대 매출 달성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삼성SDI가 배터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2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774억원, 영업이익 839억원의 2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9.5% 늘었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눈 매출이 7.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5.3% 증가했다.

유럽발 경제 위기로 선진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에도 소형 2차전지 사업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7% 늘어나면서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소형전지 사업에서 업계 최초로 월 1억셀 판매에 성공하는 등 올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17% 늘어난 87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메이저 세트업체들의 태블릿PC·스마트폰 판매 강세로 고용량 각형·폴리머 전지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원형 전지 판매가 늘면서 경쟁사와 격차를 벌였다. 일본 시장조사기관 IIT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으로 삼성SDI는 26.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파나소닉(19.4%)와 7%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PDP 부문은 2분기 160만대를 판매, 약 50%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매출은 494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PDP 모듈 수요는 상반기 대비 6% 감소한 630만대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2위권 업체와 시장점유율 격차를 넓힐 계획이다.

회사측은 박상진 사장의 경영철학인 ‘거족거이’(巨足巨耳)를 바탕으로 현장경영 및 제안영업을 강화하고, 회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선택적 차별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기존 ESS(에너지저장장치)와 태양광을 통합, ES(Energy Solution) 사업부를 신설했다. 두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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