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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분양 받고 시세 차익 노려볼까?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회사원 한수현(42ㆍ가명)씨는 지난 5월 서울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래미안 강남 힐즈’의 완판 행렬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래미안 강남 힐즈와 위례 신도시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전세금 3억5000만원과 여유자금 1억5000만원으로 강남 보금자리를 노리기에는 빠듯해 마음을 접었다.

한씨는 래미안 강남 힐즈가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3.77대 1의 청약률로 ‘홈런’을 치는 것을 지켜보면서 위례신도시의 청약일만 손꼽아 기다렸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다크호스인 위례 신도시의 첫 민간분양이 시작된다. 대우건설은 내달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파구 위례신도시의 첫 민영주택인 이 아파트는 총 549가구의 중형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15~29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6~112㎡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1848만원 수준이다. 이 분양가는 송파구의 평균시세 3.3㎡당 2000만원대 초반에 비하면 저렴하고, 인근 아파트에 비하면 약간 비싼 수준이다. 


리센츠, 엘스, 파크리오 등 잠실의 신축 아파트는 84㎡를 기준으로 시세는 7억~8억원대다. 사업지와 안접한 ‘송파구 파인타운’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시세가 5억7000만~5억8000만원으로 3.3㎡당 18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SH공사의 파인타운은 브랜드 아파트가 아니고 주변 편의시설 부족으로 송파구 내에서도 저렴한 편이라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웃한 판교신도시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위례신도시는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 하남 등 3개 구역으로 나눠지는데 ‘위례신도시 푸르지오’의 경우 송파구에 속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현재 판교는 3.3㎡당 2200만~23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위례신도시 푸르지오의 분양가와 3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지난 5월 ‘래미안 강남 힐즈’의 성공적인 청약 결과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소다. 강남구 보금자리의 첫번째 민영주택이었던 ‘래미안 강남 힐즈’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25만원 수준. 이 아파트는 평균 청약률 3.77대 1을 기록하며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완판 기록을 세웠다.

송파구에 위치해 강남 생활권에 속하고, 신도시 프리미엄까지 갖춘 ‘위례신도시 푸르지오’ 역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 충분한 주택이라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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