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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우리금융, 매각 불발에 ↓… KB금융, 인수불참에 ↑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우리금융은 매각 불발 소식에 약세인 반면, KB금융은 인수불참 소식에 상승세다.

26일 오전 10시 20분현재 민영화가 무산된 우리금융은 0.49% 하락한 1만 25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1만 1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전날 우리금융 입찰 불참을 선언한 KB금융은 1.36% 오른 3만 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는 형국이다.

우리금융 입찰에 불참한 KB금융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어서,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인수합병(M&A) 리스크로 약세를 보인 만큼 주가에 모멘텀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우리금융 인수와 관련해 합병 후 정부 잔여지분, 주식매수청구권, 합병시너지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었다”며 “인수전 불참으로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KB금융지주의 우리금융지주 인수전 불참 선언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만8700원을 유지했다.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KB금융지주의 주가하락 원인중 하나는 우리금융지주 인수참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포기한 KB금융지주는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인수에 성공할 경우 주가에 긍정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KB금융은 당초 예상가격인 3조~3조5000억원보다 적은 금액을 적어냈지만 인수 경쟁 후보였던 AIA생명과 매뉴라이프가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ING생명은 이르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심 애널리스트는 “ING생명 한국법인을 인수하고, 은행업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안정될 경우 KB금융지주의 주가는 은행 업종내 초과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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