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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열 수정 (하단)신혼부부가 영종하늘도시를 찾는 까닭은…인프라 미흡해도 저렴하고 풍부한 전세 물량 매력적
신혼부부들이 영종하늘도시로 몰려가고 있다. 이달 말 영종하늘도시에 ‘동보노빌리티’ 585가구 입주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8월 ‘우미린2차’ 1287가구, ‘한양수자인’ 1304가구, ‘한라비발디’ 1365가구 등 7~9월에 5000가구 이상이 줄줄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 데다 전세 가격도 분양가의 20~30%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 영종하늘도시 전세 가격도 5000만~7000만원 안팎이다. 아파트별로는 동보노빌리티, 우미린, 한양수자인의 경우 전용면적 59㎡은 전세 가격이 4500만~7000만원, 84㎡은 6000만~8000만원대다. 월세도 59㎡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40만원 선으로 저렴하다.
영종하늘도시는 도로망이나 쇼핑편의시설 등 아직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비용으로 신혼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신혼부부 등의 발길이 부쩍 잦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들의 중론이다.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할 만큼 교통망이나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미흡하지만 자동차로 서울이나 인근 지역을 무난히 출퇴근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이 하늘도시 바로 옆에 위치하는 데다 송도신도시는 자동차로 15분, 영종대교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도 4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차량이 없는 가구, 서울이 주 생활권인 수요자는 영종하늘도시 입주를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유대현 영종파크빌공인중개소 대표는 “셔틀버스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도 원활하지 않아 병원을 자주 찾는 어린 자녀나 임산부가 있는 가정과 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는 권하지 않고 가급적 자동차를 소유한 신혼부부나 싱글족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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