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LG디스플레이, 애플 실적악화 직격탄...5%대 급락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 애플의 실적악화 소식에 급락세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10시 6분현재 4.75% 하락한 2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20% 하락한 2만 9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날 약세는 글로벌 IT기업들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부진 및 재조조정을 경고한데 따른 향후 실적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워 모바일 및 태블릿PC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은 24일(현지시각)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특별항목을 제외한 회계년도 3/4분기 조정 순익이 88억 달러, 주당 9.3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의 73억 달러, 주당 7.79달러에 비해 21% 가량 개선된 결과이지만, 월가 전망치인 주당 10.37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매출은 350억 달러로 1년전의 285억 7000만 달러에서 23% 늘었으나,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372억 2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문제는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것이다. 애플의 기업회계연도 4/4분기 전망도 실망스러웠다. 4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는 7.65달러, 매출은 340억 달러로 전문가들의 기대수준인 주당 10.22달러의 순익과 380억 달러의 매출을 크게 밑돌았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IT기업들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부진 및 재조조정을 경고함에 따라 국내 IT 부품주에도 부정적인영향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작년보다 주식이 비싼 것에 비해, 스마트폰 시장의 고성장이라는 동력이 떨어지고 있고, 공통적으로 대규모 재고축적이 되었거나 진행 중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와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 내려야 할것”으로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매수’ 의견 유지. SK하이닉스와 LG전자에 대한 ‘보유’ 의견 유지, 장비 및 부품사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