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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쿤 음주운전, 소속사가 더 문제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아이돌그룹 2PM 멤버 닉쿤의 음주운전이 24일 핫뉴스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들은 냉혹한 비판과 안타까운 마음을 속속 토해 냈다.

닉쿤은 이날 새벽 강남 학동 사거리 인근에서 오토바이와의 접촉사고로 불구속 기소됐고, 혈중 알콜농도는 0.056%로 면허정지됐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잘못을 시인했고 사과하는 공식 보도자료를 냈다.

사측은 이날 “회사 전체 아티스트가 함께 공연 연습한 후 소속 전체 연예인이 식사 자리를 가졌고 (닉쿤 역시) 식사와 함께 간단히 맥주 2잔 정도를 마신 후 운전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한 닉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아니 그에 걸맞는 벌은 받아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술이 있는 회식 자리에서 파하고 귀가하는 ‘가족’들이 운전을 하게끔 방치한 회사에게 있다. 닉쿤 개인적인 술자리도 아닌 회사 차원의 술자리였음에도 사후 관리가 이 정도라면 대형기획사 JYP로서도 사과만으로 ‘면피’할 순 없다. 회사 차원의 회식이었으면 심야에 가족들이 모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게 해야 하는게 회사의 의무다. 더군다나 식사 장소에서 같은 블록 안에 있는 숙소로 가는데 술을 마신 사람이 굳이 운전까지 했어야 하느냐 하는 비난도 피할 수 없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연예인 음주운전 사고가 지탄의 대상이 돼 왔음에도 대형 기획사인 JYP는 음주 회식자리가 끝나고도 운전을 금지할 통제 조차 불가능한 회사인가.

비록 즉각적인 사과를 했음에도 돌아선 민심은 이를 쉽게 용서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상당수 팬들은 닉쿤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K-POP의 홍보에 많은 공을 세운 사람이라는 점 때문에 안타까워 하면서 사실이 아니길 바라기까지 했었지만, 이젠 현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태국왕자’란 별명으로 한국과 모국인 태국에서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는 닉쿤도 이번 일이 불행스런 사건이지만 이를 계기로 혹시라도 승승장구하던 인기를 스스로 제어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앞으로 깊이 반성하고 숙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네티즌들은 “닉쿤에게 정말 실망했다”, “닉쿤 음주운전 분명 잘못한게 맞으니 질책받는게 맞지만, 뜬금없는 비난은 안했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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