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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정부군 대반격의 서막?..화학무기 국경이동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시리아군이 전력을 재정비하고 대반격에 나설 태세다. 시리아 정부군이 일부 생화학무기를 국경지대에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반군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정부군에 빼앗기는 대신 제2도시 중심부를 장악하는 등 거점을 옮겼다.

주요외신은 24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의 언급을 인용해 “정부군이 화학무기 일부를 국경 지역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FSA는 이날 성명에서 “화학무기의 소재지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며 “시리아 정부가 일부 화학무기와 화학성분 혼합용 장비들을 국경 주변 공항들로 옮긴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정부군의 이같은 대응은 지하드 마크디시 시리아 외교부 대변인이 “외세의 공격을 받으면 화학무기를 사용하겠다” 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아울러 정부군은 반군을 계속 몰아붙여 수도 다마스쿠스를 재탈환했다.

주요외신과 시리아 관영통신 등은 23일 (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대부분을 되찾았다” 고 보도했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 활동가들도 정부군의 수도 재장악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마스쿠스에서 정부군의 화력에 밀려 퇴각한 반군은 그러나 제2도시 알레포 일부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자유시리아군 대변인인 압델 자바르 알 오카이디 대령은 언론과 인터넷 화상 전화에서 “지금은 알레포 해방의 1단계”라며 살라 엘딘ㆍ샤르ㆍ하나노 등 알레포 곳곳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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