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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민주화는 ‘새누리당’...경제민주화 방향은 대ㆍ중소기업 공정거래 질서 확립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12월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가 꼽혔다. 특히 국민 10 중 4명은 경제민주화를 잘 할 수 있는 정당으로 새누리당을 떠올렸으며, 경제민주화의 방향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것으로 보았다.

진보진영의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와 원혜영 의원(민주당)이 24일 발표한 ‘경제민주화 인식조사’ 설문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재벌대기업 체제 개혁과 경제민주화가 28.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비정규직 대책 및 일자리 만들기(24.6%)와 투명한 정치와 정치개혁(21.5%)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경제민주화를 잘할 수 있는 정당으로 새누리당이 꼽히고 있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39%가 경제민주화를 잘 할 정당으로 새누리당을 꼽았으며, 민주통합당은 28.7%에 그쳤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의 ‘경제민주화’ 이슈 선점이 여론으로 이어진 셈이다. 또 민주당이 내놓은 경제민주화가 구호는 요란한데 현실성이 떨어져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경제민주화의 방향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일(43.7%)이 우선으로 꼽혔으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 보호(27.8%) △경제적 양극화 해소(12.9%) △재벌의 기업지배력 개혁(12.1%)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응답자의 70%가 경제민주화와 재별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혀 재벌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절대 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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