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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 중국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롤스로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호 전문 잡지 차이푸핀즈(财富品质)와 부호 전문 연구기관인 차이푸핀즈연구소(财富品质研究院)가 공동으로 발표한 ‘중국 고급자동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부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리스트의 1위에는 ‘롤스로이스’가 꼽혔다. 다음으로 ▲벤틀리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순이었다.

이번 통계를 위해 연구진은 고급자동차 브랜드 담당자와 전문 학자, 홍보대행사 직원 등 총 41명을 인터뷰하고, 전국 각지에 있는 375명의 고급차 차주를 설문 조사했다.

고급 자동차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41%가 ‘브랜드’라고 답했다. 이어 ▲엔진출력 22% ▲안전 17% 순이었다.
이외에도 주문제작과 튜닝 등을 고급 자동차를 선호하는 이유로 선택, ‘자신만의 자동차’를 갖고 싶어 하는 부자들의 특성들을 대변했다.

‘개선해야할 고급 자동차 서비스’와 관련, 응답자의 상당수(44%)가 AS의 가격 인하를 꼽았으며 직원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것(25%)과 AS기간 단축(18%)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입 차량들의 우수한 판매 실적에 비해 낮은 서비스 수준이 소비자의 공통된 불만이다. 고객을 무시하는 직원의 거만한 태도가 소비자와 잠재적 소비자 모두에게 불쾌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입량은 사상 최고치인 98만3816대를 기록해 2010년 대비 27%의 성장률을 보였다. 고급자동차 수입의 이러한 수요 증가가 중국의 전체적인 자동차 시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잡지사 차이푸핀즈와 차이푸핀즈연구소가 합작해 연구하는 ‘중국 호화 생활 보고서’ 시리즈 중 하나다. 차이푸핀즈 연구소 저우팅(周婷)원장은 “중국 고급 자동차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보고서는 중국 최초”라고 말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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