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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여자 수영대표팀 알몸 훔쳐보던 변태, 결국…
[헤럴드생생뉴스]런던 올림픽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지에서 훈련 중이던 중국 여자 수영대표팀 탈의실에 ‘변태’가 잠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최근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리즈대학 엣지 스포츠센터에서 훈련 중이던 중국 여자 수영선수들은 여자 탈의실 내 화장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선수들은 곧장 센터 측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받은 경비 직원들이 남성을 잡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직원들은 문제의 남성을 붙잡지는 못했다.

화장실에서 문을 잠근 채 숨어있던 이 남성이 황당하게도 직원들이 말을 걸자 여자 목소리를 흉내내 대답했던 것.

끝내 직원들을 뿌리치고 현장을 벗어난 남성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 결과 여자 수영선수들이 옷을 갈아입는 것을 훔쳐보고자 침입한 ‘변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이름은 디클랜 크로스비(25)로 사건을 맡은 카렌 윌리엄스 검사에 따르면 그는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바 있는 상습범이다.

지난 2005년 목욕탕에 들어가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덜미를 잡힌 바 있으며, 심지어 지난 2009년에도 여자 기숙사에 잠입해 강간미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고.

한편 리즈대학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비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올림픽 선수 등 이용자들의 안전과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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