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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가 런던 아닌 셰필드서 몸푸는 까닭은
러시아팀 훈련지서 기술 전수
한적한 소도시서 막판 담금질


한국 리듬체조 기대주 손연재(18)가 영국 땅을 밟자마자 런던의 선수단 숙소가 아닌 훈련 캠프가 있는 셰필드로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이동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손연재는 ID카드를 받고 셰필드로 이동, 다음달 5일께 예선 준비를 위해 다시 런던에 돌아올 예정이다. 셰필드는 런던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영국 중부의 작은 도시다. 손연재는 각국 선수단과 취재진이 모여 혼잡한 런던보다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으며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셰필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곳을 택한 또다른 이유는 이곳이 리듬체조 세계 최강 러시아 대표팀의 훈련지인데다 상대적으로 큰 무대 경험이 부족한 손연재가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러시아 대표 예브게니 카나예바 등의 우승 후보 선수들과 함께 훈련량, 컨디션 조절 등의 뛰어난 노하우를 어깨너머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지난 한 달여간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을 보여온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크로아티아, 러시아 모스크바 등지에서 훈련을 해 왔다. 훈련 기간에 손연재는 SNS를 통해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카나예바와 함께 런던올림픽 ID카드를 내보이며 런던 입성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5일 선수촌에 입촌하는 손연재는 경기가 열리는 웸블리 아레나에서 컨디션 조율을 할 예정이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은 다음달 9일 열릴 예정이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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