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닥터 진’, 이범수, 역사와 같은 행보 밟는다. 결국 ‘천주교 박해’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의 송승헌이 이범수의 뜻에 처음으로 대항했다.

지난 7월 22일 방송된 ‘닥터 진’에서는 진혁(송승헌 분)이 알고 있는 역사 속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조짐을 보였다. 흥선대원군(이범수 분)의 첫 번째 실정으로 기록된 병인양요의 도화선이 된 천주교 박해가 시작된 것이다.

진혁은 수많은 백성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건을 막기 위해 하응에게 섭정 전부터 당부해왔고, 하응도 그에게 약조를 지키겠다며 호언장담 해왔다.

하지만, 당시 조선시대에서 평등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천주교는 예의와 유교 문화의 질서를 흐린다는 이유로 믿을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천주교신자인 자신의 부인이 관아에 붙잡혀 들어가게 되며 흥선군의 뜻이 변하게 되었다.

하응이 부인을 지키기 위해 붙잡힌 천주교인들을 자신의 직위로 박면해 준일을 병희(김응수 분)세력이 알게 되며, 대소신료들의 반발이 일파만파 퍼졌고, 하응은 걷잡을 수 없이 돌아서는 민심을 잡기위해 천주교를 박해한다는 엄명을 내렸다.


하응은 이 사건으로 안동김씨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40년을 벼르고 갈아온 칼자루를 붙잡고 흔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천주교 박해라는 극단적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진혁은 그의 결정이 역사 속에 기록된 흥선군의 첫 번째 실정이라며 격분했지만 그의 뜻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시청자들은 “결국 역사대로 흥선대원군의 업적과 실정이 흘러갈까요?”,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진혁의 노력이 쉽지 않네요”, “진혁이 하응에게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을 보고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집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극의 말미 천주교 목사 리델신부를 피신시키려 동행하던 영래(박민영 분)가 붙잡히며 운명에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