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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합교육, 스토리텔링형 초등 학습서 열풍
교육업계, 사고력과 융합적 소양을 기르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학습서 인기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딱딱한 문장, 빡빡한 문제풀이 위주의 문제집은 가고 최근에는 호기심과 재미를 유발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는 스토리텔링형 학습서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최근 교육정책에서 융합교육, 스토리텔링 수학 등 기존과 다른 재미있고 차별화된 학습 방식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업계는 최신 교육방향을 반영하고, 사고력과 융합적 소양을 기르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다양한 학습서 개발에 한창이다.

영재사고력 수학교육기업 시매쓰(대표 이충기)의 사고력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초등수학 개념 학습서 ‘생각수학1031’은 초등 교과 단원의 흐름을 학습자와 관련된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로 이끌어가며 자기주도적으로 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생각열기, 탐구활동, 생각정리, 유형학습, 서술형, 문제해결의 과정을 거치며 수학 교과의 맥을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이끌어 나가 개념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학습에 몰입할 수 있게 하였고, 다양한 수학적 활동과 표현으로 의사소통능력을 길러준다.

(주)대교(대표 조영완)의 전집브랜드 소빅스에서 출시한 ‘수학아이’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배우는 전집 동화로 4~8세를 대상으로 하며, 본책 30권과 교구활용북 1권, 놀이교구세트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명작, 전래, 인물, 예술 이야기를 통해 생활 속에서 수학 개념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응용하는 3단계 학습과정으로 구성했다. 전체 30권을 수와 연산, 도형과 공간, 측정, 규칙성, 확률과 통계 등 5가지 영역으로 나눠 유치원부터 초등 2학년까지 교육과정 내용을 다루고 있다.

도서출판 휘슬러의 ‘사이언싱 시리즈’는 주제와 교과 중심의 초등사고력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읽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배경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창의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권마다 하나의 주제에 과학, 수학, 국어, 역사, 사회, 음악, 미술 등 모든 교과과정이 자연스레 융합됐으며, 과학과 수학 등이 실생활과 어떻게 접목되는지에 초점을 맞춰 읽기 쉽도록 구성했다. 유아 영재부터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과정 교재인 ‘사이언싱 톡톡’(전12권)과 초등 고학년 대상으로 하는 심화 과정 교재인 ‘사이언싱 오디세이’(전80권)로 구성돼 있다.

잉글리시 에그(대표 송민우)는 영유아를 위한 스토리텔링 3단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의 스텝 1·2는 다양한 상황 안에서 새로운 영어 표현을 익히고, 3인칭 시점과 과거시제 및 확장된 단어 등을 통해 아이들의 영어 표현력이 한층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스텝 3는 놀이공원, 동물원, 바닷가 등 확대된 공간 안에서 보다 수준 높아진 스토리와 삽화, 뮤지컬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스토리 북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북, 워드 차트, 오디오 CD, DVD, 몽키 북스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시매쓰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융합교육, 스토리텔링 학습을 강조하는 이유는 스토리텔링이 아이들에게 풍부하고, 의미 있고, 오래 가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아주 훌륭한 수단이기 때문이며, 아이들은 이야기를 듣고 상호작용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키면서 개념을 더욱 깊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딱딱하고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흥미유발과 공부의 의미 형성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며, 그에 맞춰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및 교재를 출시하는데 주력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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