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위기의 자영업자 도와주는 금융상품 ‘있다’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최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생)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자영업에 나서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경쟁이 격화되면서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에 발을 내딛고자 한다면 은행, 카드사 등 금융권들이 운용하고 있는 자영업 관련 상품으로 눈길을 돌려볼 만 하다. 단순히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차원을 넘어 상권 분석, 세무 컨설팅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IBK기업은행은 창업 유형별로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내놓았다. 경기 수원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최근 출시한 ‘수원지역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은 이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기존 금융권 이자율보다 1%포인트 낮은 조건에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해준다.

자영업 창업의 실패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재창업에 최대 30억 원까지 대출해 주는 ‘IBK재창업지원대출’도 지난 4월 선보였다. 젊은이들의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대출로 연결한 상품도 있다. ‘IBK청년드림대출’은 만 39세 이하로 창업한 지 3년 이내인 자영업자가 청년창업재단의 보증서를 가져오면 이를 담보로 연 금리 4.95%로 최대 1억 원까지 빌려준다. 또 경기, 인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기업은행이 내놓은 스마트론은 자금 지원을 넘어 세무와 회계 컨설턴트를 고용해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위(We)드림 대출 2’는 금리변동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대출계좌에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혼합금리제도를 도입했다. 또 5년 이상 장기대출금에 대해 자영업자의 향후 자금 사정에 맞춰 대출이자 납부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은행이 정한 우수 가맹본부의 가맹점주에게 ‘하나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출’을 제공한다. 창업자금 또는 운전자금을 최대 2억원 지원해주며 대출기간은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부자되는 가맹점통장’을 카드대금 입금계좌로 이용할 경우 매월 100회 이체수수료를 면제해준다.

KB국민은행의 ‘KB가맹점우대통장’, 신한은행의 ‘신한 MyShop 케어서비스’ 등도 일정 조건 충족시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대출시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카드사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인사업자를 위한 ‘토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개인사업자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전용 포털사이트 ‘마이 비즈니스 포털’을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 포털에서는 창업 및 사업관련 각종 지식과 알짜 정보를 알려준다.

삼성카드도 최근 개인사업자 전용 홈페이지인 ‘삼성카드 BIZ’ 사이트를 오픈했다. 구매 대행업체인 인터파크 비즈마켓과 손잡고 자영업자들이 사무용품이나 판촉물을 최대 30% 할인된 값에 살 수 있는 쇼핑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상권 분석 정보도 지원한다.

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