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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라이프 HD방송…SBS 송출 중단 보류
수도권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들이 주말 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대신 검은 화면을 마주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오후 10시 스카이라이프는 “20일 SBS 방송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SBS와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올해 1월부터 재송신 대가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갈등을 키워온 상태다. 최근 SBS가 19일까지 스카이라이프와 재송신료 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시 20일부터 수도권 지역 HD 위성신호를 송출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스카이라이프가 협상 마지막 날인 1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SBS의 방송 중단을 막아 달라고 분쟁조정을 신청해 갈등은 고조됐다.

양 사의 ‘방송 중단만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일단 사태가 무마됐지만 앞으로 재송신료를 둘러싼 양 사의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 기자>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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