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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세 금감원장 “증권사에 어려운 환경…리스크 관리 만전”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증시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증권사에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투자자문회사, 부동산신탁회사 등 25개 국내 금융투자회사 CEO 및 금융투자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유럽 재정위기,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식거래대금이 급감하는 등 금융투자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위기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 상황이 나아지길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그는 “위탁매매에 의존한 현재의 수익모델은 시장변화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경쟁심화로 한계에 다다랐다”며 “기업들의 자금조달이나 백세시대 투자상품 등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파생결합증권(ELSㆍDLS)과 관련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12개 증권사의 고객재산 안전보호, 헤지자산 건전성 점검을 실시했다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인력감축에 대해서는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은 전문인력 확보에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고 고졸 직원 채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원장은 금융투자회사 CEO들이 제시한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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