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최윤영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것으로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다.
강남경찰서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최윤영의 절도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를 실시했으나 몇 차례의 출석 요청에도 최윤영은 출석에 불응, 정작 최윤영 본인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지 못했다.
최윤영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지인의 집에서 현금 80만원과 10만원 자기앞수표 10장, 80만 원짜리 지갑 등 총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피해자는 금품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지난 22일 수표를 정지시키기 위해 도난신고를 했고, 최윤영이 은행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이 CCTV를 통해 포착돼 덜미를 잡혔다.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최윤영의 범행이 밝혀진 직후 큰 충격을 받았으나 경찰을 통해 “처벌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던 상황. 그러나 현재까지 피해자는 경찰에 합의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검찰로 송치될 이번 사건에서 최윤영에 대한 처벌 수위는 재판을 통해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최윤영은 미국 명문 보스턴대학교 경영학을 전공, 지난 9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 출신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엄친딸이다. 영화 ‘투사부일체’ 드라마 ‘선녀와 사기꾼’ ‘지금은 연애중’ ‘파파’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에 출연하며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인기를 모았던 최윤영은 2003년 요가사업을 시작하며 연예계의 성공한 CEO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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