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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엠코 ‘지역주택조합 名家’로 뜬다
무주택자 조합 토지매입 후
아파트 건립 실수요자에 인기
상도동 엠코타운 9월 첫 입주

건설업 불황속 틈새시장 부상
총 6000여가구 물량공급 예정



현대엠코가 지역주택조합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엠코가 오는 9월 상도동 엠코타운 아파트 입주로 지역주택조합사업 첫 결실을 신호탄삼아 지역주택 사업의 가속패달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엠코는 창립 10돌을 맞는 올해 지역주택사업을 통해 제2 도약의 발판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올해 경영목표도 수주 4조원, 매출 2조5000억원으로 야심차게 잡았다. 현대엠코가 자금부담이나 리스크가 큰 일반분양 대신 지역주택조합에 주파수를 맞추는 이유는 안정성과 수익성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다.

현대엠코가 미래형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동일한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들이 ‘내집 마련’을 위해 조합을 설립한 뒤 직접 토지를 매입해 건설한 공동주택을 말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특히 일반 분양사업보다 규제가 적고 분양가가 싸다는 잇점 때문에 최근 건설업계의 관심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현대엠코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며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현대엠코의 지역주택조합 사업 첫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상도 엠코타운’ 전경. 이 아파트는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무주택자 입장에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정식 분양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갖고 있다.

제갈성 현대엠코 주택본부 전무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분양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시공사로서 사업 초기에 투입되는 비용이 없고, 토지 매입과 조합원 모집이 완료되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금융비용 등 리스크 부담이 거의 없는 강점이다”고 말했다.

현대엠코가 추진해온 지역주택조합사업 가운데 첫 성공작은 ‘상도 엠코타운’이다. ‘상도 엠코타운’은 현대엠코의 아파트 시공기술이 총집약된 대규모 아파트단지다. ‘상도 엠코타운’은 현대엠코의 기술노하우가 100% 적용된 만큼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게 특징이다.

‘상도 엠코타운’은 강남ㆍ용산ㆍ여의도가 승용차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하는 등 입지 환경도 탁월했다. 또 단지 3면이 여의도 공원보다 넓은 26만여㎡의 상도근린공원을 품고 있는 등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친화형 아파트 단지중 하나다. 더욱이 아파트 단지내 상현초등학교가 서울형 혁신학교 지정되며 전세 수요 및 전세가가 상승해 교육 프리미엄마저 기대되는 곳이다.


‘상도 엠코타운’에서 시작된 현대엠코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은 입소문을 타며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중이다. 충남, 전북울산 등 전국이 현대엠코의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속속 탈바꿈하고 있다. 실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 등 총 2441가구 대단지 조합주택이 건설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안양시 석수동 239가구, 충남 당진 855가구, 전북 전주시 평화동 510가구, 군산시 지곡동 956가구, 울산시 강동산하지구내 696가구, 충북 청주시 영운동 400가구 등도 추진중이다. 현재 건설중인 지역주택조합 사업 규모가 총 6000가구에 달하는 셈이다. 현대엠코는 또 충청북도 청주시 영운동에서 ‘청주 엠코타운’ 조합원도 모집중이다.

현대엠코는 지난해 수주 3조4000여억원, 매출 2조1000여억원을 기록하는 등 창사이래 최고 실적으로 거둤다. 현대엠코는 올해도 공격경영을 발판삼아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엠대엠코의 올해 경영목표 수주 4조원, 매출 2조 5000억원이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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