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명보호…베스트11…미리본다
20일 밤 세네갈과 최종평가전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사진>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20일 밤 10시반(한국시간) 영국 런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가 본선 첫 상대인 멕시코전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인 마늠 베스트11을 사실상 확정짓는 것은 물론 가봉전 해법을 찾는 경기로 삼을 작정이다. 한국은 B조, 세네갈은 A조에 속해있다.

세네갈의 스타일은 같은 아프리카의 가봉과 비슷해 적절한 스파링 파트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본선 첫 상대인 멕시코전에 나설 베스트11을 선택하는데 더 집중하는 인상이다. 국내에서 치른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약점을 보완해야 멕시코전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세네갈은 장신 선수가 많고 측면 돌파와 스피드가 뛰어나다. 이를 염두에 두고 수비 조직과 공격 패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이 세네갈전에서 풀어야할 숙제는 골 결정력 향상과 중앙수비 강화다.

뉴질랜드전에서는 박주영 원톱에 지동원 구자철 김보경 등 베스트 멤버가 공격 라인에 포진해 맹공을 퍼부었으나 2득점에 그쳤다. 효율적인 공격과 골로 연결하는 마무리를 세밀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허망하게 골을 내준 중앙 수비도 아직 미완성이다. 홍정호와 장현수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홍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김영권 황석 김기희 등을 어떻게 조합하느냐도 지켜볼 만하다.

세네갈은 18일 한국의 두번째 본선 상대인 스위스와 평가전을 가져 1-0으로 승리했다. 스위스는 와일드 카드 3명을 모두 투입하며 베스트를 내세웠으나 세네갈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세네갈은 지난해 23세 이하 아프리카선수권대회 4강에서 가봉을 만나 연장 끝에 0-1로 패한 바 있다.

세네갈은 영국, 우루과이,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A조에 속해, 조별 리그 결과에 따라 한국과 8강에서 만날 수도 있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