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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원수’됐다…김정일 직위 그대로 계승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1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이후 ‘김정은 체제’를 더욱 강화시키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낮 12시 `중대보도’를 통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 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결정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의로 나왔다.

북한에서 ‘원수’는 군 최고계급으로 지금까지 김일성, 김정일, 오진우, 최광, 이을설 등 5명에게만 부여됐지만, 현재 살아있는 원수는 이을설 뿐이다. 그런데 오진우, 최광, 이을설 등이 받은 ‘원수’는 ‘조선인민군 원수’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 부여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보다는 격이 낮다.

북한은 김일성에게 ‘영원한 국가주석, 김정일에게 ‘영원한 국방위원장’을 부여했고, 이 때문에 김정은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란 새로운 통치자 명칭을 만들어야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지난 해 말 김정일이 갖고 있던 ‘최고사령관’은 그대로 계승했고, 이제는 국가의 ‘원수’ 칭호까지 이어받았다. 당과 군 모두에서 명실상부 최고 직위에 오른 셈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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